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영수회담을 준비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소환하면 수사를 당당하게 받겠다. 그 간단한 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어느 대통령도 자신의 가족과 관련한 수사를 막거나 방해가 없었다"며 "대통령의 거부권은 오남용의 대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22대 국회에 가면 조국혁신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 할 것"이라며 "그 전이라도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저와 제 부인은 검찰 수사에 다 응할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3년이 너무 길다'는 입장에 대해 "이제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당선인들이 임기단축 개헌을 말하는 게 실상"이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남승현 기자조국 대표는 정진석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친윤 중의 친윤으로 이번 총선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 인선이라며 비판 입장을 밝혔다.
또 개원하면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제출하고 민생 문제 관련 법안을 차례로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범 야권 공동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총선이 끝나고 첫 지역 행보로 전주를 찾은 조국 대표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 균형발전 특별회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제도 정비에 나설 것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