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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리스크 관리·시장 안정화 위해 G20 공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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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최상목 "리스크 관리·시장 안정화 위해 G20 공조해야"

    핵심요약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국제금융체제 개편 위한 2세션에서는 공동의장으로 선도발언
    "각국 거시·금융정책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 최소화해야"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청정에너지분야 모험자본 조성 등 소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각)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제1차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각)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제1차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2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리스크 대응을 위한 G20의 정책 공조를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국제금융체제 개편을 논의한 2세션에서 공동의장 선도발언을 통해 개발, 포용, 금융안정을 위한 G20의 연대를 강조했다. 

    특히 최근 들어 주요국 금리 격차가 확대되고 있고, 유럽과 중동 등 지정학적 긴장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안정을 위한 연대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고, 각국의 거시·금융정책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각국이 건전하고 견고한 금융시장을 구축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금융위기 극복 경험과, 최근 도입한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등의 시장 구조개선 노력을 소개했다.

    개발도상국의 개발을 위한 연대로서는 다자개발은행(Multilateral Development Banks, MDB)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MDB 개혁 로드맵 마련을 위한 G20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용을 위한 연대로는 취약국에 대한 채무구제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공여의 신속한 이행을 요청했다. 

    금융안정 연대 방안으로는 글로벌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공조, 개도국의 자발적 금융시장 개혁 노력 등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지속가능금융을 주제로 한 세션1에서는 탄소중립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기후기금, 개도국 등 3가지 분야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기후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민간 투자 제도를 정비하고, 위험공유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자기후기금 또한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재원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도국의 경우 자발적 탄소배출 노력이 중요한 만큼 선진국이 경험과 기술을 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 약 23조원의 '모험자본'을 조성해 민간의 녹색투자를 견인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GCF(녹색기후기금)에 대한 3억 달러 공여 선언에 이어 앞으로도 다자기후기금에 대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무탄소 연합(Carbon Free Alliance)의 확산과 지식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개도국의 탄소배출 감축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격차를 해소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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