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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의과대학 유치 전남도 행정 '질타'



광주

    전남도의회, 의과대학 유치 전남도 행정 '질타'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전남도 의대유치추진단 소속 변경 이유 추궁
    2021년 수행한 전남도 의과대학 부속병원 설립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 공개 거부 해명 요구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11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문을 위해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전남도의회 제공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11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문을 위해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라남도의회가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놓고 전라남도를 질타했다.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16일  열린 임시회에서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설립 관련 추진경과보고 청취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임시회는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보건복지국장 등이 출석한 가운데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유치 관련 행정사무 처리상황 보고와 질의·답변이 진행됐다.

    전남도의회는 임시회 개최에 앞서 지난 11일 이례적으로 국립 의과대학 유치 업무와 관련해 실무자가 아닌 전라남도 명창환 행정부지사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전남도의원들은 전라남도가 조직 이관시 의회와 협의해 왔던 절차를 무시하고 공모기관 선정과 평가의 틀을 잡는 의대유치추진단을 보건복지국 소속에서 갑자기 자치행정국으로 변경한 이유를 추궁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2일 김영록 전남지사의 담화문 발표가 있기 직전 전남도로부터 의대유치추진단을 보건복지국에서 자치행정국으로 이관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도 "지역민의 30여 년 염원이었던 국립 의과대학 설립 과정이 아무런 공론화 절차와 설명 없이 쉽게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전남도는 지난 3월까지도 순천대와 목포대가 함께 하는 통합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고수했지만 최근 공모 방식을 통한 단일 의과대학을 선정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또 전라남도가 정부에 통합 국립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 건의한 내용과 지난 2021년 수행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설립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 자료 제출을 거부한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전남도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정치적 이유 등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유치추진단의 소관 변경과 관련해 도의회와 협의하고 소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정치적 부분 등은) 현재로서는 아무 근거가 없는 내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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