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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5번째…광주경찰 또 음주운전 적발



광주

    올해만 5번째…광주경찰 또 음주운전 적발

    2023년 광주 경찰 음주운전 적발 4건
    잇딴 고강도 대책에도 올해 들어 폭증
    음주운전 집중 발생한 서부서 서장 징계 논의


    광주에서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올해 들어서만 음주운전이 5차례 발생해 광주경찰의 기강해이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동부경찰서 교통과 소속 A경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12일 밤 8시 2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앞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앞차 차량 운전자가 경상을 입는 등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고 처리 과정에서 A경감의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조사 결과 A경감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경감에 대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박요진 기자광주경찰청. 박요진 기자
    광주경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 잇따른 현직 경찰들의 음주운전에 고강도 대책을 실시했음에도 이번 사례까지 포함해 올해만 총 5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앞서 잇따른 음주운전에 광주경찰청 소속 6개 직장협의회 대표단은 조직과 동료 보호 차원에서 음주 금지에 동참해 달라는 호소문을 동료들에게 보냈다.
     
    또 일선 경찰서에서는 기능별로 특별 감찰 기간인 지난 11일까지 직원 회식을 전면 금지하고 내부 숙취 단속을 실시하는 고강도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광주경찰도 '의무위반 근절 특별 경보' 1호 발령과 별개로 자체적으로 특별 경보를 내렸지만 또 다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부경찰서에서 잇따라 3건의 경찰관의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서부경찰서 서장 징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지난달 1일에는 서부경찰서 금호지구대 소속 B경위가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상태로 만취 운전을 하다 단독사고를 냈다.
     
    지난 2월 2일에는 서부경찰서 소속 C경위가 면허 취소 수치 혈중알코올농도로 전동킥보드를 몰다 넘어지는 사고를 냈다.
     
    또 지난 1월 2일에는 북부경찰서 지구대 소속 D경위가 도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잠을 자다 시민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로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A 경감이 밤 9시 20분쯤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광주 서구 금화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아 차량 2대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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