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장터'에서 시작한 당근, 왜 캐나다로 향했을까?
'판교 장터'. 판교 직장인들끼리 물건을 사고팔던 문화에서 착안한 아이디어가 '당근'의 출발점이었다. 지난해 매출 1276억 원으로 적자 타이틀을 떼고 흑자전환에 성공한 당근은 일찌감치 해외로 시선을 돌렸다. 영국, 캐나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던 당근이 최근 캐나다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캐나다에 울려 퍼지는 '당근!' 캐나다에서 당근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 2019년 11월 당근은 'Karrot(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발을 내딛고 지난 2021년 캐나다에 입성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캐나다에서 캐롯 가입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초기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주요 거점 도시를 위주로 오픈했지만 불어권인 퀘벡을 제외하고 현재 캐나다 전역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