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전경. 강원경찰청 제공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전 마무리된 가운데 경찰이 고소·고발이 난무했던 이번 선거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12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총선 관련 접수된 선거 범죄 건은 총 40건으로 경찰은 이 중 38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미 1건은 검찰에 송치했으며 1건은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유형별로는 비방 및 허위 사실 공표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수막 벽보훼손과 금품 향응이 각각 6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할 때 허위 사실 유포와 금품 향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허위 사실 공표 사건은 0건이었던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1건으로 크게 늘었다. '금품 향응'도 21대 총선 1건에서 이번 총선은 6건으로 급증했다.
강원경찰은 선거사범 공소시효 기간이 6개월인 만큼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