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순천을 권향엽 70% 넘는 압승 전남 여성 의원 46년만



전남

    순천을 권향엽 70% 넘는 압승 전남 여성 의원 46년만

    70.09% 득표율 얻으며 3선 국힘 이정현 누르고 당선

    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당선인이 지난 10일 오후 꽃목걸이를 걸고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당선인이 지난 10일 오후 꽃목걸이를 걸고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
    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권향엽(56) 후보가 여유 있게 당선되면서 전남 유일 여성 국회의원 탄생을 알렸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는 총 투표수 15만 990표 가운데 권향엽 후보가 10만 4493표를 얻어 70.09%의 득표율로 3만 5283표, 23.66%에 그친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를 제치며 당선됐다.
     
    진보당 유현주 후보는 6.23%(9288표), 무효표는 1926표였다.
     
    지난 1948년 첫 국회의원 선거 이후 김윤덕 3선 의원(1971~1981년)을 제외하면 전남지역 여성 국회의원 첫 당선 사례다.
     
    권 당선인은 광양 출신으로 부산외대 정치학과, 이화여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30여 년간 넘게 당직생활을 해온 전통적인 민주당원으로 민주당 여성국장,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김대중 정부 행정관, 문재인 정부 균형인사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권 당선인의 선거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재명 대선 후보 시절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한 것을 두고 경선 과정에서 '사천 논란'이 제기되자 그는 중앙당에 공천 철회와 재경선을 요청, 논란에 정면돌파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경선을 통해 현역 서동용 의원을 제치고 당당히 공천장을 따낸 권 당선인은 즉각 민주당 원팀을 구성하며 압도적인 당 지지세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를 눌렀다.
     
    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당선인이 지난 10일 오후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당선인이 지난 10일 오후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
    권 당선인은 "46년 만의 전남 여성 국회의원을 탄생시킨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중앙 정치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의 민원 해결과 예산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순천-광양-곡성-구례 상생클러스터 구축 △광양 제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전남 동부권 통합물류센터 건립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섬진강유역 환경유역청 설립 등 5대 공약을 비롯해 지역별로 12개 공약을 제시했다.
     
    전남 동부권 의대 신설에 대한 의지도 언급했다.
     
    권 당선인은 "전남 의대 유치 문제는 (동-서부) 갈등과 대립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선이라서 (의대 유치가) 어렵고 재선, 3선 의원이어서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의대 신설은 로비와 다선 경력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산단이 있는 전남 동부권은 인구로 보나 총생산량으로 보나 의대를 유치할 만한 당위성이 충분한 곳"이라며 "앞서 순천갑 후보와 함께 동부권 의대 유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국회 상임위와 관련해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