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4·10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14개 지역구 중 13곳에서 앞서며 압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10일 오후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인천에서 경합지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직전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당시 인천 13개 지역구 중 2곳을 제외하고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우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겨루는 계양을에선 이 대표가 56.1%로, 43.8%를 얻은 원 전 지사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양갑에선 유동수 후보가 53.7%로, 국민의힘 최원식(46.3%) 후보와 접전으로 나타났다.
동미추홀갑에선 민주당 허종식(55.1%) 후보가 국민의힘 심재돈(44.9%) 후보보다 높게 집계됐다. 다만 동미추홀을에선 민주당 남영희(53.2%) 후보가 국민의힘 4선 윤상현(46.9%) 후보와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동미추홀을은 4년 전 총선에서 당시 무소속 윤 의원이 남 후보를 171표 차로 이겼던 '초접전지'다.
당초 접전지로 분류되던 연수갑에선 민주당 최고위원인 박찬대 후보가 56.2%로, 국민의힘 정승연(42.6%) 후보보다 앞서며 약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수을 민주당 정일영(52%) 후보는 국민의힘 김기흥(48%) 후보와 혼전세다.
남동갑에선 민주당 맹성규(56.2%) 후보가 국민의힘 손범규(41.6%) 후보를, 남동을에선 민주당 이훈기(54.1%) 후보가 국민의힘 신재경(45.9%) 후보보다 우세했다.
부평갑 민주당 노종면(58.3%) 후보도 국민의힘 유제홍(41.7%) 후보를 앞질렀고, 부평을에서도 민주당 박선원(53.6%) 후보가 국민의힘 이현웅(38.1%) 후보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구에선 민주당 김교흥(서갑) 후보가 55.9%, 이용우(서을) 후보가 55%, 모경종(서병) 후보가 56.6%로 각각 국민의힘 박상수(42%), 박종진(45%), 이행숙(41.2%)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강화옹진에선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50.7%로, 48.7%를 얻은 민주당 조택상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