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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희숙, 특수학교 자리에 특목고…차별 공약 말라"



국회/정당

    민주당 "윤희숙, 특수학교 자리에 특목고…차별 공약 말라"

    핵심요약

    강선우 대변인 "장애는 참거나 숨어야 하는 것 아냐"

    국민의힘 윤희숙 중성동갑 후보가 25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희숙 중성동갑 후보가 25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서울 중·성동갑)가 특수학교가 들어서기로 한 성수공고 부지에 특목고 유치를 공약한 것에 대해 "아무리 표가 급해도 차별을 공약하지는 말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장애는 참아야 하는 것도, 숨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낼 당연하고 마땅한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윤 후보 측은 언론 취재에 특수학교를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특목고도 필요하다', 직업학교와 특수학교가 같이 있는 건 좀 그렇다는 취지로 변명했다"라며 "'좀 그렇다', 정말 가슴 찢어지게 아픈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017년 '무릎 꿇은 엄마들' 사건이 떠오른다. 당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서진학교를 짓기로 한 강서구 공진초 부지에 한방병원 건립을 공약했다"라며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특수학교를 세워달라며 무릎을 꿇고, 머리를 자르고, 도로에서 절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부끄러운 사실은 아니지만 항상 조심스럽게 소개를 하곤 한다"라며 "따가운 시선도, 호기심 어린 질문도, 불편해하는 눈치도 모든 것이 제 탓 같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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