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 원주시 롯데시네마 앞에서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후보, 김완섭(강원 원주시을)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신설하기로 한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원 원주에서 박정하(원주갑)·김완섭(원주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서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인구부 산하에 둬서 청년 정책을 총괄하게 할 것"이라며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전날 40·50세대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정치권이 지금껏 청년, 여성, 아동 등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했지만 40·50세대는 늘 소외됐다"고 말한 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오후 강원도 원주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김완섭, 박정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한 위원장은 조 대표를 향해 "정말 아무 소리나, 아무 갈라치기나 막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 대표는 자기 죄를 반성하고 약속했던 환원 시리즈나 지키라"라며 "웅동학원, 딸이 받은 장학금, 미공개 정보 이용(으로 인한 이익)을 반환한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지자들을 향해 이번 총선이 "불공정과 공정의 대결이고, 투기와 정상적인 정책의 대결"이라고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공영운, 김기표 후보 등을 나란히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의 총선 관련 행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퇴임한 직후에 대통령이 나와서 파란 잠바 입고 선거운동하는 걸 보셨나"라며 "급하긴 급한가 보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망쳐놓은 나라 때문에 정권을 교체한 것 아닌가"라며 지지자들에게 "진짜 정권 교체를 완성하게 해주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