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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동산 의혹 '꼼수'" vs 野 "'대파 한뿌리' 국민 눈높이 맞춰야"



국회/정당

    與 "부동산 의혹 '꼼수'" vs 野 "'대파 한뿌리' 국민 눈높이 맞춰야"

    與, 야당 부동산 투기 의혹, 막말 지적 맹공
    한동훈은 양문석, 김준혁에 맹공 "뒷구멍으로는 늘 이런 식"
    민주, 이수정 '대파 한뿌리' 논란 사과에도 "진정성 찾을 수 없어"

    유세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유세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총선을 11일 앞둔 주말, 여야는 '부동산 투기 의혹', '막말' 등 상대 진영의 논란을 고리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30일 부동산 의혹과 막말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맹공했고, 민주당은 '대파 한뿌리' 논란으로 사과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에게 "눈 높이에 맞는 언행을 하라"고 지적하며 반격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부천 지원 유세에서 편법 대출 논란이 제기된 민주당 양문석 후보(안산갑),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군 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진 같은 당 김준혁 후보(수원정)에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양 후보를 겨냥해 "이 사람들은 항상 이런 식이다. 우리 같은 선량한 시민들에게 법을 지키라 하고 모든 고통을 감내하라면서도 뒷구멍으로는 늘 이런 식"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에 대해선 "심지어 초등학생을 성관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 대상으로 비유를 들었다"며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이 사람도 정리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는 더 하지 않나"라며 "이재명 대표가 자기 형수에 대해 한 말을 들어봐 달라"고 직격했다. 이어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며 머릿속에 넣고 정치로 구현할 철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연합뉴스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일부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드러나는 것마다 '꼼수'이고 '편법'"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단장은 "민주당은 아직도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민심의 목소리가 어떠한지 모르고 있는 듯하다"며 "(양 후보의) 대학생 자녀 11억 대출은 '약간의 편법적 대출'이고,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의) 꼼수 증여는 '자산 계층에서는 흔한 일', 이것이 민주당 입장인가"라고 따졌다.
     
    전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양 후보 논란에 대해 '약간의 편법적인 대출'이라는 표현을 쓰고, 공 후보 논란에 대해선 "많은 자산 계층에서는 이러한 형태가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 등을 직격한 것이다. 
     
    박 단장은 이어 "이게 민주당의 인식"이라면서 "결국 유야무야 열흘만 버티면 될 것이라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분노가 치민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파 한뿌리' 논란으로 사과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하라"고 촉구했다.
     
    신현영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 연합뉴스신현영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 연합뉴스
    신현영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심을 외면하고 대통령 '쉴드'(방어막)를 치다 뒤늦게 옹졸한 사과를 하는 이 후보 모습에서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이 후보를 가리켜 '여기서 이러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먹고 잘사는 사람'이라 칭한 것이 '오버랩'된다"면서 "이 후보의 출마는 한 위원장이 국민에게 베푼 시혜냐"라고 따졌다.
     
    이어 "한 위원장의 발언은 감춰온 특권 의식의 발로이고, 이 후보의 발언은 민생과 민심을 제대로 모르는 특권 의식 공직 후보자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에 무감한 윤석열 대통령이나 '스타벅스는 서민들이 오는 곳은 아니다'라던 한 위원장의 태도도 결국 특권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로써 윤석열 정권 사람들이 얼마나 엘리트 특권 의식에 찌들어 있는지 똑똑히 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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