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제공경북 포항 한동대학교(최도성 총장)는 김인중 교수 연구팀이 에스포항병원과의 공동연구로 연하(삼킴)장애 진단을 위한 의료영상분석 AI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평소 사레가 자주 든다거나 음식물을 삼키는데 어려움이 크다면 연하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연하장애란 신경이나 근육의 문제로 인해 음식물을 정상적으로 삼키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식도로 이동해야 할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침습이나 흡인 증상이 발생할 경우 폐렴이나 질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한동대와 에스포항병원이 공동개발한 PECI-Net(Preprocessing Ensemble and Cascaded Inference Network)은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다양한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함으로써 엑스레이 영상의 화질을 개선한 후 다단계 추론을 통해 기존 AI모델들보다 훨씬 정확하게 볼루스를 검출한다.
연구책임자인 김인중 교수는 "PECI-Net은 전처리 결합 신경망(PEN)과 다단계 추론 신경망(CIN)으로 구성됐으며, 두 신경망은 함께 학습되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의료AI 분야 최우수 학술지인 '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 (IF 7.7)'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