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제공충북지역 11개 시군의 기초의원 131명의 평균 재산이 9억 21만 원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3.5%(3282만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청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도보로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 상황'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의원 131명의 재산은 9억 21만 원이다.
20억 원대 이상 재산 보유자는 모두 13명으로 전체 9.9%를 차지했다.
개인별로는 박해수 충주시의장이 60억 2507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현광 영동군의원이 53억 9585만 원,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40억 2611만 원, 임정수 청주시의원 36억 8175만 원, 김오봉 영동군의원 36억 3298만 원 등 순이었다.
반면 성제홍 보은군의원이 마이너스 2억 9660만 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은 기초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축산업을 하는 성 의원은 최근 추가 대출을 받아 한우를 대량 입식하면서 마이너스 재산 규모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조윤성 증평군의원(-1억 3945만 원), 조규룡 옥천군의원(7906만 원), 김외식 옥천군의원(-1659만 원), 김도화 보은군의원(-892만 원)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이금선 증평군의원(26억 6433만 원)은 1년 사이 비상장 주식 평가액이 상승하면서 도내에서 가장 증가 폭이 큰 무려 18억 4877만 원의 재산이 증가하는 등 기초의원 63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반대로 장은영 보은군의원(8억 9681만 원)은 29억 원 상당의 주식을 백지신탁하면서 가장 많은 재산이 감소했다.
그런가 하면 충청북도 산하 공직유관단체장인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26억 2612만 원, 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62억 647만 원,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은 41억 2302만 원,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은 4억 972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 내역은 충청북도 누리집 전자도보와 공직윤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