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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전" vs "삼성 바이오 유치"…현실성 날선 검증



청주

    "청와대 이전" vs "삼성 바이오 유치"…현실성 날선 검증

    충북CBS-중부매일, 후보자 초청 토론회, 청주 흥덕 선거구
    이연희,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 현실성 따져
    김동원, 청와대 이전 실효성 의문 제기
    현 정권 실정, 자객공천 등 두고 신경전도

    충북CBS충북CBS
    4.10 총선 충북 청주 흥덕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후보와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는 서로의 대표 공약 등을 검증하며 한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27일 충북CBS와 중부매일이 공동으로 개최해 세 번째로 열린 '2024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정치 신인 간의 대결 답게 대표 공약을 발표하는 시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이 후보는 경제전문가를 내세워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건 김 후보의 공약에 현실성이 없다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그는 "이미 충청북도가 삼성과 협의를 통해 유치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 고위직을 통해 알아보니 청주로 갈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략통을 자처하며 이 후보가 대표 공약으로 내건 청와대 이전의 현실성 문제를 따지며 맞불을 놨다.

    그는 "청와대는 고유명사인데 워딩부터가 잘못됐고 대통령실 청주 유치가 맞는 표현"이라며 "대통령실이 오면 경제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는 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충북CBS충북CBS
    그런가 하면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값 875원 발언 등을 언급하며 현 정권의 실정을 앞세워 시종일관 김 후보를 압박했다.

    또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 지급이나 지역화폐 활성화 등 자신의 공약을 알리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반면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서울동작을 예비후보 검증 통과 후 며칠 만에 청주 흥덕으로 지역구를 변경한 '자객 공천'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도 "4년 전 총선을 앞두고 긴급재난지원금 살포가 기억난다"고 평가 절하했다.

    두 후보는 청주 흥덕의 최대 현안인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오송 정주여건 개선 등에 대해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면서 해법은 대형 유통업체 유치와 지역 화폐 활성화 등으로 각기 달랐다.

    이 밖에도 두 후보는 저출산 문제나 교통·주차난 문제 등 당면 과제에 대한 나름의 해법이나 구상을 제시하며 현안 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 '충북CBS'와 중부매일 신문의 지면 등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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