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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대기업 작년 이자비용 60%↑…SK하이닉스 3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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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대기업 작년 이자비용 60%↑…SK하이닉스 3배 이상 늘어

    반도체 업황 악화 영향…SK하이닉스 이자비용 226% 늘어
    이자비용 감소…기아, 삼성디스플레이 단 2곳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고금리 상황에 실적 악화까지 더해지면서 30대 대기업의 이자비용 부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재벌닷컴이 매출 10조원 이상 30대 대기업의 2023회계연도 감사보고서(별도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이자비용 총액은 7조 4440억 원으로 전년보다 61.3%(2조 829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해당 기업의 부채총액은 449조 1890억 원으로 전년의 413조 2900억 원에 비해 8.7%(35조 8990억 원) 증가했다.

    기업별 이자비용은 SK하이닉스가 1조 151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배가 넘는 3530억 원(226.2%) 증가해 30대 대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차입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부채총액이 전년보다 21.5% 증가한 38조 4310억 원에 달했다.

    이외에 롯데케미칼도 이자비용이 전년보다 212.6%, LG디스플레이 130.2%, 삼성SDI 111.5%, 삼성전자 105.5% 등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조사 대상 30대 대기업 중 이자비용이 감소한 곳은 기아와 삼성디스플레이 2곳뿐이었다.

    기아는 부채총액이 전년보다 4.6% 줄면서 이자비용도 전년보다 25.6% 감소한 15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부채총액이 줄면서 이자비용이 350억 원으로 전년보다 24.7% 감소했다.

    30대 대기업 중 부채총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곳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를 비롯해 GS칼텍스,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제철, 삼성SDI, KT, 이마트, SK텔레콤, 대우건설 등 11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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