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북한이 평양 인근 강선 지역의 우라늄 농축 의심 시설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K뉴스가 지난 16일과 23일 강선 핵 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주 건물 뒤쪽으로 12m 떨어진 곳에 새로운 별관 건물이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별관 건설은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원심분리기의 바닥 면적을 늘리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평양에서 9km가량 떨어진 강선지역은 공개되지 않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운영되는 곳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기 생산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모든 종류의 핵 타격 수단을 실현하고 여러 군부대에 배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강선지역의 동향도 핵무기 증대를 위해 핵 물질 생산을 늘리려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