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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위공직자 40억 이상 12명…나동연 양산시장 70억 '시장군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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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고위공직자 40억 이상 12명…나동연 양산시장 70억 '시장군수 1위'

    경남 고위공직자 336명·시장군수 17명 재산 공개, 1위 김봉남 의령군의원 91억
    40억 이상 도·시·군의원 9명, 양산·창원시장·산청군수 3명
    박완수 경남지사 19억 5562만 원·박종훈 교육감 6억 408만 원
    박종우 거제시장 1년새 46억 재산 감소

    연합뉴스연합뉴스
    정부와 경남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윤리법에 따라 고위 공직자 336명의 올해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28일 공개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 변동 사항이다.

    우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자는 도지사와 행정부지사, 자치경찰위원장·사무국장, 도의원 등 66명으로, 평균 신고 재산은 9억 1589만 원으로 나타났다.

    10억 원 이상 30억 원 미만이 20명(30.3%)으로 가장 많았다. 8명(12.1%)은 1억 원 미만이었다. 30억 원 이상은 3명(4.5%)으로, 모두 도의원이다. 29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나머지 37명은 감소했다.

    정부 관할 대상 재산 상위 10명 중 7명이 도의원이다. 1위는 53억 2538만 원을 신고한 최학범 도의원이다. 이어 유계현 도의원(39억 7947만 원), 조영명 도의원(33억 7054만 원), 박준 도의원(28억 5778만 원) 등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8448만 원이 증가한 19억 5562만 원을 신고했다. 전국 17명의 시도 지사 중 8위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1억 4069만 원이 감소한 20억 1116만 원이다. 지난 2월에 임명된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오는 5월 30일 이전에 재산이 공개된다.

    하위 10명 중 9명은 도의원으로, 1억 원 미만이거나 마이너스 재산 신고자가 8명이다. 최영호 도의원이 마이너스 4억 5687만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어 정재욱 도의원(-2억 3729만 원), 윤준영 도의원(-1억 2937만 원), 허용복 도의원(-2033만 원), 김일수 도의원(-240만 원) 등으로, 5명이 마이너스 재산을 보유했다. 김현태 경남자치경찰위원장은 1억 3834만 원을 신고해 재산 하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자는 시군 의원 등 270명으로, 평균 신고 재산은 8억 2436만 원으로 나타났다.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 97명(35.9%)으로 가장 많다. 1억 원 미만은 40명(14.8%)이다. 10억 원 이상 30억 원 미만은 59명(21.9%),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은 61명(22.6%)이다. 30억 원 이상도 13명(4.8%)에 이른다. 113명은 재산이 늘었고, 나머지 157명은 감소했다.

    경남도 관할 대상 재산 1위는 91억 7426만 원을 신고한 김봉남 의령군의원이다. 이어 조필규 통영시의원(59억 1088만 원), 박정웅 사천시의원(51억 5249만 원), 김진평 마산의료원장(49억 1858만 원), 김수한 산청군의원(48억 6631만 원) 등이다. 상위 10명 모두 재산이 30억 원 이상이다.

    하위 10명은 모두 마이너스 재산을 보유했다.

    김혜경 통영시의원이 마이너스 8억 1366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강대철 남해군의원(-5억 4740만 원), 김원순 고성군의원(4억 6414만 원) 등이다.

    경남 고위공직자 중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2669만 원이 늘어난 6억 408만 원을 신고했다. 전국 17명의 시도 교육감 중 12위다. 김진부 도의회 의장은 3억 5099만 원을 신고했다.

    스마트이미지 제공 스마트이미지 제공 
    공석인 밀양시장을 제외한 17개 시장·군수 중 재산 1위는 나동연 양산시장으로 70억 8672만 원을 신고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9번째로 재산이 많다.

    이어 홍태용 김해시장(50억 188만 원), 이승화 산청군수(49억 7771만 원), 홍남표 창원시장(25억 3053만 원), 조규일 진주시장(22억 8485만 원), 진병영 함양군수(20억 1308만 원), 성낙인 창녕군수(17억 5042만 원), 박종우 거제시장(16억 1050만 원), 오태완 의령군수(14억 9845만 원), 박동식 사천시장(14억 7717만 원), 천영기 통영시장(14억 5285만 원), 하승철 하동군수(13억 9246만 원), 구인모 거창군수(10억 1843만 원) 등 13명이 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1억 669만 원을 신고해 도내 시장·군수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어 김윤철 합천군수(2억 4320만 원), 장충남 남해군수(5억 5453만 원), 조근제 함안군수(5억 8007만 원)이다.

    특히, 박종우 거제시장이 62억 2천여만 원을 재산을 보유했다가 1년 만에 46억여 원이나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증가 요인으로는 종합주가지수 상승, 부동산 매도, 사업, 급여 저축, 예금 이자, 임대료 수입 등으로 나타났다. 감소 요인으로는 사업 자금, 자녀 결혼, 교육비, 생활비, 건물수리비 등 생활 비용이 주요인이지만, 부동산 공시지가 하락도 한몫했다.

    정부·경남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의 재산 변동 사항 심사를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직 윤리에 대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도록 소득에 비해 재산이 과다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한 경우 재산의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자금 사용 용도 등 재산 형성 과정을 꼼꼼히 심사한다.

    심사 결과 등록 대상 재산 허위 기재, 중대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한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사실이 드러나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청 등의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번 재산 신고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경상남도 누리집 공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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