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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글로벌복합리조트 유치, 실무검토 돌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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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글로벌복합리조트 유치, 실무검토 돌입"(종합)

    핵심요약

    양재생 부산상의 신임 회장,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총력 공언
    부산시민 물 문제 큰 관심, 임기 내 총력 기울여 해결할 것
    복합리조트 해외기업 유치, 총선 끝난 뒤 실무검토 착수
    산업은행 부산 이전 포함,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 논의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제공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겠습니다. 글로벌 복합리조트나 HMM 본사 등 국내외 대기업 유치에도 과감하게 나설 것입니다."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사령탑에 오른 양재생 신임 회장의 일성이다.

    양 회장은 27일 오전 부산상의 회장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3년간 부산경제를 대표하는 부산상의를 이끌게 된 양 회장은 '미래성장동력 확보', '시급한 부산 현안 해결'을 전면에 내세웠다.

    먼저, 복합리조트 해외기업 유치는 바로 실무적인 검토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복합리조트 유치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4월 총선 결과를 지켜본 이후 곧바로 실무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지역 관광·마이스 산업 발전은 물론 청년들의 역외 유출을 막는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부산상의가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부산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꼽고, 동시에 대기업 유치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에어부산 분리매각 아젠다는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양 회장은 "큰 틀에서는 가덕신공항 조기 활성화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이후 저비용항공사(LCC) 본사를 부산으로 유치하거나 에어부산은 따로 떼어 지역 주주들에게 분리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상의가 부산시와 이와 관련한 TF를 운영 중인 만큼 지역 경제계의 의견을 들어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라며 "여론 결집을 위한 시민단체들의 활동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지역 경제계가 강석훈 산은 회장과 꾸준히 소통해 온 만큼, 빠른 시간 내 자리를 만들어 산은 부산 이전을 포함한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겠다고 했다. 우선적으로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봤다.

    양 회장은 부산시민의 '먹는 물'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임기 내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양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윤석열 대통령과 첫 면담 자리에서도 부산시민의 물 문제 해결을 촉구했고, 윤 대통령은 '환경부에 이미 지시를 내렸다'고 챙겨보겠다고 답했다"며 "5대 광역시 중 부산지역의 암 환자가 가장 많고, 이는 물 문제와 직결돼 있는 만큼 열심을 다해 해결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임 장인화 전 회장이 상의 회장단 구성에 특정 인원 몇명을 포함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것에 대해서는 포용과 화합으로 풀겠다며 받아들일 뜻을 내비쳤다.

    그는 "장 회장이 저를 회장으로 합의 추대해 준 것은 부산상의 70년 역사상 가장 큰 포용과 화합이고, 떠나는 사람에게 박수를 쳐줘야한다"며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부산상의 사무처도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글로벌특별법 제정, 부산 물 문제 등 챙겨야 할 현안이 많아 부서, 조직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실무 위주의 실용적 개편을 시사했다.

    부산상의 발전을 위한 거액 기부와 관련해서는 "부산상의 상근부회장 임명 등 조직 재정비가 끝나면 추진하겠다"며 "한 말은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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