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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재명 '재판' 발언 겨냥 "자다가 봉창 두드려"



국회/정당

    장동혁, 이재명 '재판' 발언 겨냥 "자다가 봉창 두드려"

    李 "제가 없어도 재판 진행 지장 없다" 발언 비판
    난감한 판세 인정 "지지율 부족, 국민 높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28일 공식 선거운동 맞춰 새 전략 공개 예정
    "정권 심판 아니라 '명국(이재명+조국)심판'부터"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 겸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 겸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 겸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여당이 대통령실과 의도적으로 거리 둬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총괄본부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0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 때문에 대통령실과 거리두기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의도적으로 거리두기는 맞지 않고, 오히려 더 긴밀하게 소통해 지금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함께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정부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여당은 함께 힘을 모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지지율이 부족한 것은 어느 누구와 어느 한쪽의 책임이라기보다 여당에 대해 국민들이 높은 기대가 있는데, 그런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라며 "정부와 함께 힘을 합해 국정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게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장 총괄본부장은 앞서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이 '82석 우세'라고 총선 판세를 분석한 것에 대해 "어떤 데이터를 근거로 말씀하셨는지 알 수 없지만, 저로서는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긴 어려운 단계"라며 "여전히 우리가 여러 상황에서 어렵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자체 여론조사한 결과 등을 분석하고 있지만, 의석수를 예상하기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판세가 불리하기 때문에 오는 28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에 맞춰 새로운 전략으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장 총괄본부장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여당의 역할을 하겠다"면서 "물가를 비롯해 민생경제가 어렵다. 정부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판사 출신인 장 총괄본부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날 대장동 등 관련 재판에서 "제가 없더라도 재판 진행은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며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외에는 피고인 출석 없이 재판이 열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절차는 법원이 결정하는데, 검찰 핑계 대면서 검찰 독재라고 말하는 것은 범죄자 독재가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2심에서 실형을 받아 대법원 판결을 남겨놓고 이재명 대표를 따라 방탄하겠다며 비례정당을 만들고 비례대표 후보가 됐다"면서 "'명국방탄연대'로 대한민국 국회를 범죄자 방탄 장소를 만들겠다는 것 아닌가. 정권 심판이 아니라 '명국심판'부터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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