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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넘어 콘텐츠까지' 무한 가능성…B2B, 신사업 확장



기업/산업

    LG전자 'TV넘어 콘텐츠까지' 무한 가능성…B2B, 신사업 확장

    플랫폼판매 외 콘텐츠 공급, 자동차 부품 등 B2B 확대
    전기차 충전 시장 "미래 확실히 보장되는 영역"
    주주환원 강화…배당성향 25%로 상향,연 2회 배당·최소 1천원

    LG전자 조주완 CEO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LG전자 조주완 CEO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주주총회를 통해 플랫폿 기반 서비스 사업, B2B 사업 확대 등을 포함한 중장기전략을 발표했다. LG전자가 주주들 앞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으로 나서면서 "진정한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나가겠다"면서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 달성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전자 중장기 전략은 세가지로 요약되는데 TV 등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사업으로의 전환 ,B2B 사업 확대 ,전기차 충전기 등 신사업 조기 육성이다.
     
    우선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은 제품만 파는 단발성 판매 벗어나서 콘텐츠나 무형의 서비스를 통한 순환형 사업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관계 맺고 가치를 제공하는 등 이를 바탕으로 여러 사업 가능성을 늘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B2B사업과 관련해서는 조CEO는 "LG전자 전체 매출 중 비중이 35%를 넘어 40%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B2B사업 확대를 위해 인포테인먼트·전기차 파워트레인·지능형 헤드램프 등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 등에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톱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조 CEO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 대해서는 '미래가 확실히 보장되는 영역'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 품질·생산역량·유지보수·서비스·네트워크 등에서 우월성을 갖고 있다"며 "빠르게 조원 단위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고품질·고성능 전기차 충전기 하드웨어(HW) 사업을 하고 있지만 곧 미래 충전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한다"며 "다양한 제품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충전 관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전 질문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도 있었는데, 중요한 M&A(인수합병)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빠르게 보여드릴 건 지분 투자 정도로 얘기 되고 있다. 가시화 되면 어떤 형태로든 소통하겠다"고 했다.

    최근 LG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전장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는데,  조CEO는주총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벤츠와의 협력에 대해  "벤츠 입장에서는 LG전자의 통신 기술, 디스플레이 기술, 카메라 기술 등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개년(2024~2026년) 신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배당주기를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반기배당)로 늘린다. 배당성향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에서 25% 이상으로 높였다. 경영실적과 관계 없이 최소배당액은 1000원으로 설정하는 한편, 기존과 달리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후 배당기준일을 정하기로 했다.
     
    이번 주총은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가  처음 병행됐다. 주주총회에는 의장인 조 CEO 외에도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해 각 사업부문에 대한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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