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5년간 광양 산재 사망 28명…규모 적을 수록 빈도↑



전남

    5년간 광양 산재 사망 28명…규모 적을 수록 빈도↑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 광양시 제공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 광양시 제공
    광양지역 산재 사망자가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소규모 사업장에서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시군별 사고 사망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광양지역 산재 사망자는 28명으로, 같은 기간 전남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236명)의 12%에 달한다.

    이는 여수(32명)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11명, 운수·창고·통신업 6명, 건설업 6명, 기타 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5~49인에 해당하는 소규모 사업장이 13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재해 유형별로는 끼임사고가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산업재해가 소규모 사업장으로 쏠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에 대해 우려했다.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은 "전국적으로 산재 사망사고가 소규모 사업장에 쏠린다. 산업안전보건법도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며 "사업주가 안전, 보건관리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조건이나 여력이 매우 부족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나 산업재해가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모순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수립, △산업재해 예방활동 강화 △자발적 안전문화 확산 △산업안전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산재예방 교육체험 지원 등 4가지 과제를 설정하고 각 과제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