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 상당 이강일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갭투기 의혹 제기에 대해 '악의적 흑색선전'이라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2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갭투기는 자기 자본 없이 남의 돈으로 부동산 투자를하는 행위"라며 "저는 23년 전 100% 순수 자비로 상가를 분양 받아 소유권 변동 없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 노후 생계 준비 차원에서 임대 수익을 위해 분양 받은 것으로, 상가 5채가 아니라 복합 쇼핑몰 내 5호실이어서 모두 합쳐도 채 7평이 되지 않는다"며 "5억 원 가량이 투입된 상가의 현 가치도 3억 원 가량에 불가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헛웃음이 나는 이유는 국민의힘 야당을 공격하기 위해 허무맹랑한 주장을 펴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다시 허위 사실을 거론할 경우 그에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강일 후보가 상가 5채를 보유하고 있다"며 갭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이 후보 관련 갭 투기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사실로 밝혀지면 이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