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4.10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7일 충북에서는 모두 21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40%가 넘는 9명이 전과가 있었고, 4명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주 청원 선거구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와 제천.단양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가 관할 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모두 8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충북의 총선 후보자는 전날 등록한 19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늘어 경쟁률 2.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보다 후보자가 10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경쟁률도 4년 전(3.9대1)보다 대폭 낮아졌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8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등록했고, 무소속이 각 2명, 개혁신당과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가 각 한 명씩 후보를 냈다.
도내에서는 청주 상당과 제천·단양 선거구에 각각 4명의 후보가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비청주권은 현역 의원 4명 전원이 살아남은 반면 청주권 4개 선거구는 무려 32년 만에 단 한 명의 현역도 없이 총선을 치르게 됐다.
김수민 선거 캠프 제공평균 연령은 58.6세로 최고령자는 70세인 동남4군 박덕흠 후보가, 최연소자는 37세인 청주 청원 김수민 후보가 각각 차지했다.
유일한 30대이자 여성인 김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20명은 모두 50대 이상의 남성이다.
이들 남성 가운데 군 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모두 4명이다.
동남4군 이재한 후보와 청주 상당 서승우 후보는 지병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제천·단양 이근규 후보는 생계곤란으로 소집면제 판정을 각각 받았다.
청주 흥덕 이연희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인한 수형으로 소집 면제됐다.
전체 43%에 해당하는 무려 9명이 벌금 100만 원 이상의 범죄 전력을 신고한 가운데 이재한 후보와 청주 상당 송상호 후보가 전과 3범으로 가장 많은 전과 기록을 남겼다.
20억 원대 재산가는 모두 8명인데, 박덕흠 후보의 재산이 562억 7천여만 원에 달해 나머지 후보들을 압도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며 이전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총선 후보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 10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지역 4.10 총선 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주 상당
△더불어민주당 이강일(56.민주당 청주시상당구 지역위원장) △국민의힘 서승우(55.전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 △녹색정의당 송상호(52.현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무소속 우근헌(58.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상무이사)
◇청주 서원
△민주당 이광희(60.전 충북도의회의원) △국민의힘 김진모(58.전 대통령실 민정2비서관)
◇청주 흥덕
△민주당 이연희(58.민주당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국민의힘 김동원(59.전 국무총리실 국정홍보 자문위원) △개혁신당 김기영(61.전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청주 청원
△민주당 송재봉(54.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수민(37.20대 국회의원)
◇충주
△민주당 김경욱(58.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국민의힘 이종배(66.19~21대 국회의원)
◇제천.단양
△민주당 이경용(57.전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장) △국민의힘 엄태영(66.21대 국회의원) △새로운미래 이근규(64.전 제천시장) △권석창(57.20대 국회의원)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민주당 이재한(60.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박덕흠(70.21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증평.진천.음성
△민주당 임호선(59.21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경대수(66.19~20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