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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기호 확정, '막판 꿔주기' 與 4번 확정…수개표 불가피



국회/정당

    비례기호 확정, '막판 꿔주기' 與 4번 확정…수개표 불가피

    지역구, 1번 더불어민주당·2번 국민의힘·5번 녹색정의당·6번 새로운미래
    비례, 3번 더불어민주연합·4번 국민의미래…9번 조국혁신당 이후 가나다순
    비례정당 38개 참여시 투표용지 역대 최장 51.7cm…신형 분류기 처리 못해
    오후 7시 기준 지역구 잠정 평균 경쟁률 2.7대 1…광주 '최대'·경남 '최저'

    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으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기호 3번'이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주요 정당 및 지역구 후보자 기호는 이날 오후 6시 후보자 등록 마감 기준 의석수로 결정됐다.

    與, 지역구 의원 5명 '막판 꿔주기' 끝에 4번 확정

    의석수 142석인 더불어민주당과 의석수 101석인 국민의힘이 각각 기호 1번과 2번을 차지했다. 이어 의석수 14석의 더불어민주연합이 3번, 의석수 13석인 국민의미래는 4번이다.

    당초 기호 4번을 목표한 국민의미래는 전날 비례대표 의원만 8명으로 지역구 의원이 없어 전국 통일 기호를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원 5명을 국민의미래로 보내면서 원했던 기호 4번을 받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 후보를 내지 않아 비례 투표용지에서는 제외된다. 각각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 역시 지역구 투표용지에서 빠진다.

    이에 따라 지역구 투표용지에는 △1번 민주당 △2번 국민의힘 △5번 녹색정의당 △6번 새로운미래 등 순이다. 비례 투표용지에는 △3번 더불어민주연합 △4번 국민의미래 △5번 녹색정의당 △6번 새로운미래 등으로 배치된다.

    전국 통일 기호를 받지 못한 나머지 정당은 지역구 투표용지에서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진보당 순으로 기재된다.

    비례 투표용지는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 조국혁신당 순으로 나열된다. 이밖에 의석이 없는 정당은 비례 가나다순으로 자리한다.

    비례 투표용지 최대 51.7cm…완전 수개표 불가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모의개표 실습' 에 나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서 투표용지 수검표 실습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제22대 국회의원선거 모의개표 실습' 에 나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서 투표용지 수검표 실습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이날 선관위에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모두 38개다. 이 가운데 20개 정당의 등록이 완료됐고, 18개는 심사 예정이다.

    등록을 신청한 정당 38개의 선거 참여가 확정되면, 투표용지 길이는 51.7cm에 달한다. 지역구 후보자와 지지 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1인 2표제'가 도입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역대 최장이다.

    이 경우 선관위는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100% 수개표를 진행해야 한다. 선관위가 보유한 '신형' 투표지 분류기는 최대 34개 정당이 표기된 46.9cm의 투표용지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대 총선에는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해 투표용지 길이가 48.1cm였다. 당시 투표지 분류기는 최대 34.9cm의 투표용지만 처리할 수 있어 수개표가 진행됐다.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 정당은 20대 총선 때 21개에서 현재의 준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된 21대 총선엔 35개로 늘었다. 비례대표 정당이 국회 의석을 확보하려면 비례 투표에서 3%의 득표를 하거나 지역구 선거에서 5석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21대 총선 때는 30개 정당이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총선 지역구 경쟁률 잠정 평균 2.7대 1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선관위에서 직원들이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선관위에서 직원들이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7시 기준 254개 지역구에 686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후보 등록은 오후 6시에 마감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후보가 25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민주당 244명 △개혁신당 38명 △새로운미래 27명 △진보당 21명 △녹색정의당 17명 △자유통일당 11명 등 순으로 뒤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56명이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구는 서울 종로다.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민주당 곽상언 후보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 등 7명이 등록했다. 지난 21대 총선에도 12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역시도별 경쟁률은 광주가 평균 4.5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4대 1, 전남 3.6대 1, 전북 3.3대 1, 경북 3.07대 1, 대전 3대 1, 울산 2.83대 1, 충남 2.82대 1, 인천 2.79대 1 등 순이다.

    반면 경남은 2.3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제주 2.33대 1, 경기 2.38대 1, 부산 2.39대 1, 서울 2.52대 1, 강원 2.63대 1, 충북 2.63대 1, 대구 2.67대 1 등을 기록했다.

    전국 최연소 후보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한 민주당 우서영(1996년생) 후보다. 최고령 후보는 경북 경주에 나온 무소속 김일윤(1938년생) 후보다.

    연령별로는 50대 후보다 309명(45.04%)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42명(35.28%), 40대 73명(10.64%) 순이다. 30대 후보는 33명, 20대 후보는 4명이다.

    한편 18세 이상 유권자는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4월 10일) 등으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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