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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장 김호일 목사 퇴진 촉구…"노인 대표 행세 마라!"



종교

    대한노인회장 김호일 목사 퇴진 촉구…"노인 대표 행세 마라!"



    노인단체와 복지단체 등 71개 단체로 구성된 '대한노인회법안 철회 촉구 시민연대'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이 불거진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노인단체와 복지단체 등 71개 단체로 구성된 '대한노인회법안 철회 촉구 시민연대'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이 불거진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앵커]

    전국 1천 만 노인들을 대표하는 대한노인회 회장 김호일 목사가 지난 해 통일교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는데요.

    노인단체들은 오늘(20일) 통일교 유착 의혹을 비롯해 김호일 회장의 파행적 운영을 폭로하며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통일교 유착 의혹이 불거졌던 대한노인회장 김호일 목사.

    당시 개신교 목회자이자 수백만 노인들을 대표하는 노인회장이 이단 통일교와 유착됐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노인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인터뷰] 대한노인회 B 회원 / 2023년 9월 26일자 보도
    "사실은 대한노인회 회원들도 굉장히 불안 해 하고 있어요. 종교 그 문제로 밖으로는 안 그렇지만 본인들도 왜 우리가 통일교 그 모임에 불려가야 하냐. 자기가 법이고 자기 반대하는 사람은 하나 하나 다 없애요."

    "노인 대표 행세 말라"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김호일 노인회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노인 대표 행세 말라"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김호일 노인회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장소)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퇴진 촉구 기자회견/오늘(20일),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

    이번에는 노인단체, 노인복지단체들이 포함된 대한노인회법안 철회촉구 시민연대가 나서서 대한노인회장 김호일 목사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시민연대는 목회자인 김호일 회장이 통일교 유관단체에서 수차례 행사 후원을 받은 점과 함께
    대한노인회 회의실에서 예배를 진행한 뒤 헌금을 받는 행위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김호일 회장 퇴진 촉구 성명서 발표
    "대한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생명나무교회 목사로서 예배를 보며 헌금을 받은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통일교 재단에서 수차례 행사 후원을 받아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시민연대는 특히 노인회 임원들에게 세금으로 업무수당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대한노인회법안'도 철회해야 한다고 밝했습니다.

    [녹취] 주명룡 대표 / 대한노인회법안 철회 촉구 시민연대
    "당사자인 김호일 목사님께 묻고 싶습니다. 대한노인회장이 되겠다고 3번 째 나와서 대한노인회장 맡은 분이면 얼마나 그 시간동안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계획들을 만들어놓았겠습니까? 그런데 그 계획들이라는 게 결국 국민 세금을 가지고 사익 추구하는 일들뿐이었습니다."

    시민연대는 김호일 회장이 대한노인회법안을 이용해 노인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각종 이권사업이나 인사 채용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 법적 수단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대한노인회 부끄럽다 노인 대표 행세 마라 행세마라"

    김호일 회장은 통일교 유착 논란에 대해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은 한반도통일방안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을 뿐 유착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대한노인회에서 진행된 예배는 기독교신우회 본부교회로서 임직원 중심으로 예배를 드린 것이며, 인생을 살면서 한 점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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