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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우리나라 신용등급 'AA-, 안정적'으로 유지



경제 일반

    피치, 우리나라 신용등급 'AA-, 안정적'으로 유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2.1% 전망…재정적자 비율도 지난해 대비 소폭 축소 예상

    미국 신용평가사 피치. 연합뉴스미국 신용평가사 피치. 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6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각각 기존과 같은 'AA-'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한국의 견고한 대외건전성 및 거시경제 회복력, 수출 부문 역동성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및 거버넌스 지표 부진,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선, 피치는 올해 우리 경제가 수출 회복에 힘입어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2.3%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우리 정부 각각 2.2%보다는 낮고, 한국은행 2.1%와 동일한 전망치다.

    피치는 최근 우리 수출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이 강한 AI(인공지능) 관련 수요 등에 따라 내년까지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피치는 우리나라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지난해 2.0%에서 올해는 1.9%로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기 회복으로 세입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올해 총지출을 2.8% 늘리는 데 그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기준금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하되기 시작해 연말에는 3.0%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피치는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22년 3분기 106.5%에서 지난해 3분기 101.1%로 감소한 것으로 자체 추정·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피치는 "최근 주택 가격 안정화에 따라 가계대출이 소폭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2.8%로 확대되리라는 예측이다.

    피치는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를 기반으로 조성된 대규모 순대외자산이 한국의 견조한 대외건전성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정부의 일관된 건전재정 기조와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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