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투사'로 변신한 나발니 아내 vs 푸틴은 여전히 '침묵 중'



국제일반

    '투사'로 변신한 나발니 아내 vs 푸틴은 여전히 '침묵 중'

    나발니 아내 "푸틴이 '남편' 살해…계속 싸울 것"
    "조만간 범죄 연루자 이름과 얼굴 공개할 것"
    美·EU, 러시아 '추가 제재' 가시화…푸틴은 침묵中

    연합뉴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사망'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그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가 푸틴을 맹비난하면서 반정부 활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만간 범죄 연루자 이름과 얼굴 공개할 것"


    나발나야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 성명에서 "알렉세이는 푸틴에 의해 살해됐다"며 "나는 알렉세이가 하던 일을 계속하며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를 죽인 이유를 조만간 공유할 예정이며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나발니 측은 사인 규명과 관련해 러시아 당국이 거짓말을 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키라 야르미시 나발니 대변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발니의 사인을 조사하는 러시아 수사위원회가 변호사들과 모친에게 "아직 사인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으며 조사가 연장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발니 측은 이메일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발니 살해와 관련된 정보를 제보받기 시작했다.

    美·EU, 러시아 '추가 제재' 가시화…푸틴은 침묵中


    연합뉴스연합뉴스
    러시아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 움직임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EU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낸 성명에서 "러시아 제재를 포함해 그들의 행위에 대한 추가적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이와 함께 나발니 죽음에 대한 독립적이고 투명한 국제사회의 조사가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기자들의 대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미 제재를 하고 있지만,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민주화 운동가' 나발니의 의문사를 둘러싼 후폭풍이 커지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은 계속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추가로 말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또 나발니의 시신을 가족에 인계하는 시기에 대해서도 "크렘린궁은 관여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