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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성지, 조선 유물 다량 출토



전북

    전주부성지, 조선 유물 다량 출토

    북서편 자리서 암키와, 암막새 등 60점
    전주시 매장문화재 공고
    북동편 발굴 이어갈 계획

    전주부성지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물. 전주시 제공전주부성지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물.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부성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조선시대 유물이 다량 출토됐다.

    지난 8일 전주시는 완산구 고사동 340-1번지의 전주부성 북서편 시굴·발굴조사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를 공고했다.

    이 발굴 현장은 옥토주차장이 있던 곳으로 시가 '독립영화의 집' 건립을 추진하는 자리다.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90일간 공고를 거쳐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으면 국가로 귀속된다.

    전주부성지에서 확인된 유물은 구연부편, 동체부편, 암키와, 암막새 등 60점이다.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전주부성에 대한 발굴 조사는 절반가량 진행됐다. 전주시는 성 북동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도 문화재위원회는 2023년 11월 전라도와 제주도를 담당한 전라감영 등 관청과 조선왕실의 상징적 공간인 경기전·조경묘를 지키는 전주부의 읍성이었던 전주부성지를 기념물로 지정했다.

    전주부성은 고려 우왕 14년(1388년) 전라감사 최유경이 축성했다.

    이후 조선 영조 10년(1734년) 전라감사 조현명이 개축한 이후 여러 차례 중건됐으나, 일본제국주의 침탈 기간인 1907년부터 1914년까지 모든 성벽과 성문이 헐렸고 현재는 풍남문만 남았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전주부성의 위치 규명을 위해 2018년 시굴 조사를 시작했다. 정밀 조사 결과 전주부성의 북동편 및 북서편 구역에서 1~2단 정도의 기초부가 발견됐고, 옛 문헌 기록과 일제강점기 지적도와 사진 자료를 통해 성벽의 규모와 범위가 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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