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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속도 준수율 높아졌지만 음주운전은 아직…교통문화지수 79.92점



경제정책

    제한속도 준수율 높아졌지만 음주운전은 아직…교통문화지수 79.92점

    제한속도 준수율 2021년 60.44%→지난해 66.43%…운전중 스마트기기 미사용도 높아져
    음주운전 금지 준수율 2022년 97.46%에서 지난해 96.78%로 하락
    보행자는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 높아진 반면,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은 늘어
    지역별로는 진주시, 밀양시, 함안군, 인천 동구가 각 분야 1위…개선율 가장 높은 지자체는 청양군

    최근 5년간 운전·보행행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국토교통부 제공최근 5년간 운전·보행행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국토교통부 제공
    운전자의 운전행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은 다소 무뎌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전체 교통문화지수는 79.92점으로 전년인 2022년의 79.69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운전행태의 경우 최근 3년간 대부분의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속도 준수율은 2021년 60.44%에서 66.43%로,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은 57.67%에서 61.07%로 크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신호준수율은 95.88%에서 96.81%로,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도 92.84%에서 93.95%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음주운전 금지 준수율은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2022년 97.46%에서 지난해 96.78%로 하락했는데, 국토부는 추가적인 단속과 계도가 필요다고 분석했다.
     
    보행행태도 개선되고 있지만 보행자의 스마트기기 사용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은 2021년 69.36%에서 지난해 74..60%로 크게 높아진 반면,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은 같은 기간 85.83%에서 85.48%로 낮아졌다.
     
    지자체의 교통안전 행정노력은 2022년 7.23점에서 지난해 7.38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사회적거리두기가 2022년 4월 해제되고, 지난해에는 팬데믹 종료가 선언되면서 이동량이 증가해 교통사고 사상자 수 점수는 2022년 9.97점에서 지난해 9.47점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인구 30만명 이상인 시 중에는 경남 진주시가 87.10점, 30만명 미만인 시에서는 경남 밀양시가 87.95점, 군에서는 경남 함안군이 90.32점, 자치구에서는 인천 동구가 85.08점으로 각각 1위로 선정됐다.
     
    전년 대비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2022년 D등급에서 지난해 A등급으로 판정받은 충남 청양군이 선정됐다.
     
    국토부 엄정희 종합교통정책관은 "각 지자체에서 교통문화 의식 함양을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교통문화 의식은 지속 향상되고 있다"며 "다만, 지속 발생 중인 음주운전과 보행자의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지자체·경찰과 협조하여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성숙한 교통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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