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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12곳, 글로컬大 지정에도 경쟁률 소폭 상승에 그쳐



교육

    지방대 12곳, 글로컬大 지정에도 경쟁률 소폭 상승에 그쳐

    핵심요약

    종로학원 "단순한 글로컬 대학 지정만으로는 수험생들이 반응하지 않을 것"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1월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지방대학의 2024학년도 정시 경쟁률은 평균 4.40대 1로 전년 4.31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원자 수는 전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종로학원은 글로컬 대학 중 정시 선발이 없는 포항공대와 전문대인 경북도립대를 제외한 12개 대학의 2024학년도 정시 지원자 수를 분석한 결과, 총 4만3534명으로 2023학년도 4만4571명에 비해 1037명(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2개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9897명으로 전년(1만344명)에 비해 4.3% 줄었다.
     종로학원 제공종로학원 제공
    글로컬 대학은 정부가 2026년까지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 내 다른 대학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특화 분야를 지닌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1곳당 5년간 약 1천억 원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곳이 처음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10개 내외, 2025년과 2026년에는 5개 내외를 각각 선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울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총 10곳(공동 선정 대학 포함시 14곳)이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다.
     
    글로컬 대학 지정에도 12개 대학 중 6개 대학의 지원자 수가 줄었다. 충북대 지원자가 전년 대비 847명(12.0%)이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강원대 647명(9.2%), 강릉원주대 300명(14.5%), 순천대 430명(22.0%), 울산대 187명(7.9%), 경상국립대 144명(2.9%) 순으로 지원자가 많이 줄었다.
     
    12개 대학의 경쟁률은 평균 4.40대 1로 전년 4.31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경쟁률은 충북대가 6.01대 1(전년 6.57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교통대 5.86대 1(전년 3.92대 1), 한림대 5.03대 1(전년 4.63대 1), 전북대 4.98대 1(전년 4.87대 1), 강릉원주대 4.0대 1(전년 5.70대 1) 등의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각 지역별 특성화대학으로 구체화된 내용이 후속으로 나오지 않고, 단순한 글로컬 대학 지정만으로는 수험생들이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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