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코스피가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에 15일 2560선까지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38포인트(0.76%) 오른 2563.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60선까지 오른 것은 지난 9월 18일 이후 약 3개월만에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6포인트(0.56%) 오른 2558.44로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72억 원, 2989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조 1374억 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전날 새벽(한국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사실상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2.41%)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NAVER(1.35%), 카카오(1.10%) 등이 상승했다.
POSCO홀딩스(4.12%), 포스코퓨처엠(3.00%)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허가 소식에 LG화학(6.25%)은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2%), 셀트리온(-7.30%), 삼성물산(-3.5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는 화학(1.96%), 기계(2.88%), 전기·전자(0.81%)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2.17%), 운수창고(-0.9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8포인트(0.27%) 내린 838.3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7포인트(0.50%) 오른 844.76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009억 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3억 원, 231억 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63%), 엘앤에프(-0.32%)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이 상승폭을 반납했고, HPSP(-5.34%), 리노공업(-1.69%) 등도 내렸다.
셀트리온과 합병에 따른 거래정지를 앞두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5.6%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5.57%), 레인보우로보틱스(2.03%) 등은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296.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