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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세 강화…가자지구 당국 "사망자 1만7700명 넘어서"



국제일반

    이스라엘 공세 강화…가자지구 당국 "사망자 1만7700명 넘어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남·북부에 동시다발 공격
    유엔 "가자지구 인구 절반 굶주리고 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격화되면서 가자지구의 사망자 수가 1만 7천  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10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부는 이번 전쟁으로 해당 지역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1만 77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다수는 여성과 어린이며, 부상자 수도 4만 878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 인구의 절반이 굶주리고 있다는 유엔(UN) 진단도 나왔다. 칼 스카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부국장은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식량 전달이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BBC 방송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모양새다. 이스라엘군(IDF)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마스 지휘부와 터널에 대한 공격도 남부 작전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칸유니스와 그 주변 지역 민간인들에게 대피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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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스군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 수용소 인근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북부 자이툰에서도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의 통행을 금지한다고 선언해 확전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가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을 받지 못한다면 국적과 관계없이 이스라엘 향구로 향하는 홍해 상 모든 선박이 우리 군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제출 결의안이 8일(현지시간)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반대로 부결됐다. 로버트 우드 미국 대표부 차석대사는 비토권 행사 이유에 대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적극 지지하지만 당장 휴전을 하라는 건 하마스에게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할 기회를 주는데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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