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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한국의 희망' 신당 창당…현역 중 조정훈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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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양향자 '한국의 희망' 신당 창당…현역 중 조정훈만 참석

    핵심요약

    양향자 "진영논리와 부패 빠진 정치 바꿔야" 선언
    KAST 최진석 교수·임형규 전 SK그룹 부회장 등 발기인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술로 구태 차단할 것"
    현역 의원 중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유일 참석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선언문 발표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선언문 발표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26일 신당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정의당도 신당 창당·외연 확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양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KAIST 최진석 교수, 스웨덴 린네대학 최연혁 정치학과 교수, 임형규 전 SK그룹 부회장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양 의원은 "국민은 '이대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더 이상은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절규한다. 그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시대로 건너가야 한다"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국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과거를 뛰어넘고 오늘을 초월해 새로운 미래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로 이끌 정치가 그 본질을 잃으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방으로 밀려났다. 한국 정치는 지금 본질을 잃고, 염치를 잃고 신뢰를 잃었다"며 "거대 양당이 이끄는 정치는 그저 권력 게임이자 이권 다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희망은 기존 정치와 다른 세 가지 정치를 추구한다"며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를 '좋은 정치'로,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그들만의 특권을 버리고 국민 삶을 바꾸는 실용 정치, '생활 정치'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한국의희망은 블록체인 기술로 구태를 차단하겠다고도 밝혔다. 양 의원은 "한국의희망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운영된다"며 "첨단의 기술이 가진 투명성, 불변성, 안정성으로 돈봉투 사태와 같은 부패를 원천차단하고, 공천의 공정성을 보장하며 당대표의 독선, 대의원의 과대표 등 구태를 시도조차 못 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역 국회의원 중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참석했다.

    양 의원을 시작으로 제3지대에 깃발을 꽂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금태섭 전 의원은 9월 신당 창당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의당도 혁신 재창당을 추진하면서 노동·녹색 등 제3지대 세력과 연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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