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되는 제주시 도심 급행버스 노선. 제주시 도심 구간을 운행하는 급행버스 2개 노선이 신설돼 오는 2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제주도는 도심권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동서 구간은 물론 남북 구간에도 급행버스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시 동서축은 기존 300번 외에 301번 버스가 신설됐다. 301번은 함덕을 출발해 제주버스터미널을 거쳐 하귀초등학교까지 가는 노선으로 제주보건소를 경유하는 기존 300번과 차이가 있다.
300번이 거치는 정류장은 '신사동-함덕해수욕장-함덕고등학교-조천리사무소-신촌초등학교-삼양초등학교-화북남문-오현고-천수동-동광양-제주시청-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보건소-신제주로터리-한라병원-노형오거리-S중앙병원-외도초등학교-하귀초등학교' 19곳이다.
신설되는 301번은 '신사동-함덕해수욕장-함덕고등학교-조천리사무소-신촌초등학교-삼양초등학교-화북남문-오현고-천수동-동광양-제주버스터미널-신제주로터리-한라병원-노형오거리-S중앙병원-외도초등학교-하귀초등학교' 17개 정류장이다.
300번과 301번은 28.5㎞ 길이의 노선으로 하루 편도 66차례 운행하고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제주시 남북축을 운행하게 될 302번 급행버스는 제주공항과 제주국제대를 순환하는 15.3㎞ 노선으로 하루 편도 74차례 운행한다. 역시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302번 정류장은 '제주국제공항-용문사거리-서문시장-중앙로사거리-제주시청-제주여자중고등학교-제주대학교병원-첨단과학단지-국제대-첨단과학단지-제주대학교병원-제주여자중·고등학교-제주시청-중앙로사거리-서문시장-용담사거리-제주국제공항' 등 16곳이다.
3개 노선의 급행버스는 정차할 정류장을 최소화하고 운행구간이 상당 부분 버스전용차로여서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이용수요는 동서축 노선이 6770명, 남북측 노선은 1만 591명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서귀포시 도심 급행버스는 동서축 노선이 기존 시외급행버스 개선과 연계해 내년 7월쯤 개통한다.
제주도는 버스 운영체계 개선을 통해 급행버스 신설과 비효율 노선 개선, 버스 운행횟수 조정, 버스 중소형화 전환 등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