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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에 안일한 대처 광주시 '눈총'



광주

    안전 문제에 안일한 대처 광주시 '눈총'

    [기자수첩]

    광주축구전용구장 본부석쪽 가변형 관람석을 받치고 있는 구조물. 김한영 기자광주축구전용구장 본부석쪽 가변형 관람석을 받치고 있는 구조물. 김한영 기자
    지난 2019년 7월 불법 증축된 광주의 한 클럽에서 어처구니없는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로 손님 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광주FC의 홈 경기장인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최근 불거진 안전성 문제를 놓고 광주시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완공된 광주축구전용구장은 가변형 관람석을 지탱하는 바닥 곳곳에 금이 가고 관람석이 흔들리는 등 붕괴 사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25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번 보강 공사는 축구경기 특성상 단체 점핑 응원문화가 일상화된 만큼 축구전용구장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며 안전 문제의 원인을 축구 팬들에게 돌리는 등 무책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최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응원을 했던 축구 팬들은 "관람석이 붕괴 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황 속에 무사한 것이 기적 같은 일"이라며 아찔한 경험담을 올리기도 했다.

    광주시 주변에서는 "오랜만에 K리그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광주시가 흥행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홈경기 때마다 경기 관람을 위해 구장을 방문하는 강기정 시장이 안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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