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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서 부활한 신한울 3·4호기…원전 제작 본격 착수



경남

    尹 정부서 부활한 신한울 3·4호기…원전 제작 본격 착수

    두산에너빌리티 단조공장서 주기기 제작 착수식
    신한울 3·4호기 계약 규모 2조 9천억, 10년간 5조 원 일감 공급 전망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 경제 활력 주는 기폭제 역할"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 경남도청 제공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 경남도청 제공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 정책의 상징인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제작이 본격화됐다.

    경상남도는 15일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단조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열었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이창양 산업부 장관, 홍남표 창원시장, 김영선·강기윤·최형두·윤한홍·이달곤 등 창원 지역 국회의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홍연 한전케이피에스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착수식에서는 대형 금속 소재를 가공해 만든 세계 최대 1만 7천t인 프레스기 버튼을 작동해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를 선포했다.

    박 지사는 "최근 고용과 실업, 제조업생산지수 등 경제지표를 보면 경남이 경제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가 경남 경제에 활력을 주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원전기술 확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는 14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에 따라 백지화됐다고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이 재개됐다.

    신한울 3·4호기 계약 규모는 10년간 2조 9천억 원 규모다. 계약 규모 외에도 펌프 등 보조 장비 계약도 약 2조 원 규모로, 10년간 5조 원의 일감이 공급될 전망이다.
     
    도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과 원전산업 정상화'를 핵심 도정과제로 채택해 원전 생태계 회복과 정상화에 도정 역량을 집중했다.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 경남도청 제공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 경남도청 제공
    주기기 착수식에 이은 원전 생태계 간담회에서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류명현 도 산업통상국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케이피엑스,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두산에너빌리티 및 원전 협력업체 10개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산업부는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원전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한 원전기술·인력 로드맵을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대규모 일감을 공급하게 되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보조기기 발주 세부계획을 소개했다.
     
    원전 협력업체는 신한울 3·4호기 재개에 따른 일감 공급과 재무 상황 개선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창원의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류명현 도 산업통상국장은 "도는 사업시행자와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로 예비타당성조사, 각종 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6년에는 국가산단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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