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눔연맹 제공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원로가수 현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녀가 별세 하루전 소외·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대에 섰다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인은 그동안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효도콘서트' 무대에 올라 소외된 노인과 독거노인의 마음을 위로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5일 한국나눔연맹에 따르면 고인은 별세 하루 전인 지난 3일 경북 김천 한국효문화관에서 주최한 '실버효도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데뷔 66주년인 그녀의 마지막 무대가 소외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무료효도콘서트라서 많은 이들에게 감명과 여운을 남긴다.
앞서 고인은 1957년 미8군 무대를 시작으로 많은 히트곡과 왕성한 활동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연맹 관계자는 "3일 콘서트 때에도 변함없이 목소리에 에너지가 넘치고, 건강한 모습이라 마지막 무대가 될 줄 몰랐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자신이 도울 일이 있으면 말하라 하시던, 인정 많은 분이었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오는 7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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