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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충남 홍성·금산-대전 '산불 3단계'…홍성 3개 학교 휴업(종합)



대전

    [영상]충남 홍성·금산-대전 '산불 3단계'…홍성 3개 학교 휴업(종합)

    보령·당진서도 '산불 2단계'…주민 대피



    2일 산불이 발생한 충남 홍성과 금산-대전 현장에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홍성군 3개 학교는 3일 휴업을 결정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8시 30분을 기해 금산-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면적이 100~3천ha, 현장의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 예상 진화시간이 24시간 이상 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12시 19분쯤 발생한 불은 충남 금산군 복수면과 대전 서구 산직동 경계지점에서 시작됐다.

    일몰 이후 산불진화헬기는 철수했고, 산불진화장비 79대와 산불진화인력 399명 등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야간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림청 제공야간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림청 제공
    산림당국은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을 집중 투입해 밤사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불은 순간풍속 초속 10m의 강한 바람으로 급격히 확대됐고 현재 화선 약 9.5㎞, 산불영향구역은 192ha로 추정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불 현장 인근 민가 1채가 소실됐고 인근 마을주민 382명이 기성중학교와 산직마을회관, 기성복지회관 등지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현장에는 대전광역시장과 금산군수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구성해 현장을 지휘하고 있으며 중앙산불대책본부장도 현장에서 공동 대응하고 있다.

    공중진화대. 산림청 제공공중진화대. 산림청 제공
    이날 오전 11시 3분쯤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1시 20분쯤 3단계로 상향 발령됐고 야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산불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산불 확산 및 진행상황 분석을 위한 드론 열화상 카메라도 활용된다.

    현재까지 산불 진화율은 약 26%, 산불 영향구역은 912ha로 추정됐다. 주택 6동과 축사 1동, 양곡사당 1동 등이 불에 탔고 현장 인근 마을주민 236명이 서부초등학교와 능동마을회관 등 8곳으로 대피했다.

    이밖에 충남 보령과 당진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현재 2단계 발령 중이다. 보령의 산불 진화율은 약 50%로 가옥 1동, 사찰 1동, 공가 1동, 창고 1동 등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진에서는 약 30% 진화됐으며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지만 연기로 100여 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홍성군 서부면 소재 서부초등학교와 신당초등학교, 서부중학교는 3일 하루 휴업을 결정했다.

    또 홍성 서부초등학교와 당진 조금초등학교, 보령 청라중학교 등 3곳은 대피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휴업하는 학교에 학생 돌봄과 급식 제공 등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대피장소로 제공되는 3개 학교에 대해서는 주민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라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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