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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확정…이상일·김동연 "적극 협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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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확정…이상일·김동연 "적극 협조" 환영

    이 시장 "尹정부의 탁월한 결단" 반색
    산단 자족기능 강화 위해 정부와 협력
    경기도,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 구성
    김 지사 "도의 노력도 결실 맺어 기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월 신년 언론 브리핑에서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용인특례시청 제공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월 신년 언론 브리핑에서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용인특례시청 제공
    정부가 경기도 용인 남사읍 일대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윤석열 정부의 탁월한 선택"이라며 적극 반겼다.

    15일 이 시장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처인구 남사읍 내 축구장 995개 규모인 710만㎡에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 시장은 "용인의 발전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진흥을 위한 원대한 계획"이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6대 첨단산업에서 초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기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더불어 원삼면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삼성전자 화성·평택 캠퍼스, 이천 반도체 생산단지 등이 연계돼 대한민국의 반도체 초격차를 선도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산단 조성단계부터 에너지 인프라와 스마트 기반 시설을 넣고, 상업·주거·각종 편의시설을 두겠다는 방침은 과거 국가산단과는 차별화된 내용"이라며 자립 기능 확보 계획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도시 용인으로서 도로·철도 등 교통망은 물론, 반도체 노동자들과 시민들을 위한 생활 기반시설 등을 확충해야 된다"며 "윤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규모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한 정부 계획에 대해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마이스터 고교 설립이 성사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역 대학들이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계약학과를 맺고, 반도체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종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종민 기자
    용인시에 이어 경기도도 "300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환영한다"며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그동안 삼성과 반도체 산업 투자에 대해 협의해 왔는데, 그 결실을 맺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반색했다.

    이와 관련해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관련 부서와 해당 시군, 유관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TF)'를 즉시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지사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 모빌리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을 견인해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경기도를 세계적 반도체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정부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어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의 내용이 담긴 국가첨단산업 및 국가첨단산업벨트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팹리스 등 최대 150개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 역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연구소를 유치하는가 하면, 에이에스엠엘(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TEL) 등 세계 4대 반도체 장비회사를 모두 품으며 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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