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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 아난티·삼성생명 등 10여 곳 압수수색



법조

    검찰,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 아난티·삼성생명 등 10여 곳 압수수색

    핵심요약

    특경가법상 횡령·배임…아난티 경영진 및 삼성생명 前 임원 등 대상

    연합뉴스연합뉴스
    검찰이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콘도 운영업체인 아난티와 삼성생명 등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휴양 콘도 운영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두 회사 사무실과 아난티 경영진·삼성생명 전 부동산사업부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 곳이 포함됐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부동산 거래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아난티가 2009년 상반기에 사들인 서울 송파구 땅과 건물을 준공조건부 판매계약을 통해 삼성생명에 되판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취득 시점보다 앞서 판매계약이 체결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난티는 2009년 4월 이 부동산 취득 계약을 맺고 6월 30일 잔금을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보다 8일 앞선 6월 22일 삼성생명 측과 준공조건부 판매계약을 맺었다.

    검찰은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의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임직원들 사이에 유착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난티는 송파구 신천동 일대 토지와 건물을 2009년 6월 부동산 개발 목적으로 총 500억원에 사들였다.

    아난티는 이 부동산을 매수하고 매각하는 과정에서 최소 111억원 이상의 분양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아난티가 2배가 넘는 차익을 올렸다는 추정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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