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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300원 돌파…美 긴축 공포감



금융/증시

    원달러 환율, 장중 1300원 돌파…美 긴축 공포감

    美 1월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도 시장 예상치 넘어서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완연한 둔화 조짐에 들어서지 않았다는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17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돌파하며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15원 오른 1302.95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20일(1305.00원) 이후 처음이다.

    미국 소비자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까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달러 가치 상승을 부추키고 있다.

    미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7%, 전년 동기대비 6.0%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6.4% 오르며 시장 예상치(6.2%)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되지 않고 올 한 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들도 이어지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해 "당시 0.5%포인트 인상 속도를 유지할 설득력 있는 경제적 사실들을 봤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길 것이란 게 종합적인 내 판단"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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