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꼬리수리와 항라머리검독수리.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제공우리나라 대표 철새 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철새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등 다양한 맹금류들이 관찰되고 있다.
생태 사진작가인 최종수 경남도청 주무관은 최근 주남저수지에서 대형 맹금류인 흰꼬리수리와 항라머리검독수리 등 희귀하고 다양한 맹금류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6일 밝혔다.
참매와 새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제공흰꼬리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4호이며,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귀한 맹금류다.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인 항라머리검독수리도 매우 희귀한 맹금류로, 주남저수지와 낙동강 하구, 천수만 등에서 관찰되고 있다.
참매는 천연기념물 제323-1호이며, 새매는 제323-4호, 잿빛개구리매는 323-6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주남저수지에서 보기 힘든 큰말똥가리도 월동하고 있다.
잿빛개구리매와 쇠부엉이.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제공대부분 올빼밋과의 맹금류는 야행성이지만, 쇠부엉이는 낮에 출현해 사냥하기 때문에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카메라에 담고자 주남저수지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