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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실련 "여수, 의료여건 최악인데 정치권 자기 주장만"



전남

    여수경실련 "여수, 의료여건 최악인데 정치권 자기 주장만"

    공공의료환경 개선 위한 범시민적 기구 촉구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대학병원 유치위원회가 전남대와 여수대 통합 당시 약속한 의료기관 유치를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여수 대학병원 유치위원회 제공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대학병원 유치위원회가 전남대와 여수대 통합 당시 약속한 의료기관 유치를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여수 대학병원 유치위원회 제공
    전남 여수 지역 정치권이 의괴대학 유치를 놓고 갈등하는 가운데 범시민적 기구 구성을 통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여수경실련은 논평을 내고 "지난 16일 중앙경실련의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수시는 최악의 의료취약지"라며 "공공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와 합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0.47명으로 전국 최하위다. 더욱이 인구 10만 명 당 치료 가능 사망률 47.4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의료환경이 취약한 지역이다.
     
    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중진료권 중 목포, 순천권은 공공병원이 지정, 운영 중이지만 여수를 포함한 나주, 해남, 영광권은 아예 지역책임 공공병원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이다. 
     
    경실련은 "제대로 된 지역사회의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합의된 방향이 존재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백가쟁명만 있다"면서 "합의된 방안의 추진을 위한 범 시민적 기구를 구성하고 지역 정치권은 이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이어 "취약한 의료환경 때문에 살릴 수 있었던 환자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현실은 여수시가 전남 제일의 도시를 부르짖기에 너무도 부끄럽고 참담한 현실"이라며 "이러한 중요한 문제에 정치적 이해를 개입시켜 각자의 주장만 하는 것은 너무도 이기적이다. 시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여수시의 방임도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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