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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대학 정시 경쟁률 대부분 상승…'첨단학과' 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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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대학 정시 경쟁률 대부분 상승…'첨단학과' 등 강세

    수도권 쏠림 속 최종 충원율 등에도 촉각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대전지역 대학들의 정시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지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는 정시 '가'군과 '나'군에 대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480명 모집에 689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6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4.86대 1이었다.
     
    충남대는 지난해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2021학년도(3.30대 1), 2020학년도(3.76대 1) 등보다는 높다고 설명했다.
     
    한밭대는 359명 모집에 1963명이 지원해 5.47대 1을 기록, 지난해 3.52대 1보다 올랐다고 밝혔다.
     
    지역 사립대들의 정시 경쟁률도 대체로 지난해보다 높았다. 정원 내 440명 모집에 나선 대전대는 3.23대 1의 경쟁률을, 배재대는 383명 모집에 984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상승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송대는 236명 모집에 1226명이 지원하며 5.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2명을 모집한 한남대는 2342명이 지원해 3.96대 1로, 역시 지난해 2.69대 1에 비해 상승했다.
     
    대학별 이른바 '인기학과'의 강세도 두드러졌고 특히 첨단학과들이 눈에 띄었다. 한밭대 창의융합학과가 13대 1, 모바일융합공학과가 9.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와 관련해 한밭대 관계자는 "현 정부에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인재 양성' 관련 첨단학과의 신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가군 일반전형 가운데 식물자원학과가 9명 모집에 92명이 지원해 10.22대 1로 가장 높았고 나군에서는 약학과가 7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해 14.8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대에서는 컴퓨터공학과의 경쟁률이 13대 1로 가장 높았고 전통적으로 강한 한의예과도 8.28대 1을 보였다.
     
    배재대는 일반전형의 아트앤웹툰학부, 미디어콘텐츠학과, 보건의료복지학과가, 우송대는 응급구조학과와 미디어디자인·영상전공, 제과제빵·조리전공 등이 각각 강세를 보였다.
     
    한남대는 자유전공학부 7.8대 1, 사회복지학과 7.17대 1, AI융합학과 6.56대 1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각 대학들은 최종 충원율 등이 어떻게 이어질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도권 쏠림이 여전한 가운데 지역대학의 수시모집 전형 합격자 6명 중 1명꼴로 등록을 포기했고 미등록률이 수도권 소재 대학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3학년도 수시 미등록 분석자료에 따르면 충남의 미등록률은 16.6%로 나타났고 세종 15.7%, 대전 12.1%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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