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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연말연시'…코로나 여파에도 복지시설 후원 온정 늘어



광주

    '훈훈한 연말연시'…코로나 여파에도 복지시설 후원 온정 늘어

    위드코로나 전환, 기업·개인 후원 '늘어'
    연말연시 행사도 조심스럽게 확대

    2일 광주시 광산구 임곡동 용진 육아원. 박성은 기자2일 광주시 광산구 임곡동 용진 육아원. 박성은 기자
    위드코로나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연말연시에 광주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광주시 광산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용진육아원.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 청년까지 50여 명이 생활하는 용직육아원은 연말을 맞아 들뜬 분위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년간 기부후원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었지만,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다시 온정의 손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다행히 기부나 후원의 손길은 점차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최근 2년 동안은 최소한의 인원만 모여 연말 프로그램을 진행했었지만, 올해는 다시 외부인까지 초청해 성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용진 육아원 민재웅 원장은 "2020년도와 2021년도에는 이전부터 기부를 꾸준히 해오셨던 개인 후원자의 기부와 후원이 많이 끊겼었다"며 "이제 다시 개인 후원자분들이 기부와 후원을 해주시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김장행사가 진행중인 농성빛여울채종합복지관 모습. 박성은 기자2일 김장행사가 진행중인 농성빛여울채종합복지관 모습. 박성은 기자
    광주 서구 농성빛여울채 종합사회복지관도 웃음 소리가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연말 김장행사에 직원들만 참석해 최소한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주민 40여 명이 함께 했다.
     
    코로나19로 기부와 후원이 줄어 강연도 전문 강사가 아닌 재능기부가 있어야 가능했는데 올해는 예산 상황이 나아져 후원의 밤과 주민화합의 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여유 있게 할 수 있게 됐다,
     
    서구 농성빛여울채 종합사회복지관 김건태 관장은 "코로나가 심했을 때는 아무래도 후원이 보건 분야 쪽에 많이 이어졌고 복지시설에는 줄어들었던 것이 현실"이라면서 "2023년도에 코로나를 벗어나게 되면 기부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운 겨울 소외계층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온정이 더해지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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