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제공미국과 유럽의 ESG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ESG 대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중소기업 ESG 지원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고 기존 ESG에 대한 인식 개선 중심의 지원 정책에서 ESG 실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고도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기부는 중소기업형 ESG 체크리스트를 기존 23개 공통 지표 형식에서 업종별, 수출 여부, 협력 대기업별 등으로 세분화한 'ESG 체크리스트 2.0'으로 고도화해 내년 1월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진단 기업 가운데 ESG 경영으로 전환이 시급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ESG 인프라도 고도화해 그동안 분산됐던 ESG 관련 정책을 한데 모은 'ESG 탄소중립 온라인 종합플랫폼'도 구축한다.
아울러 현재 정부와 중소기업 지원 기관, 금융계와 학계 등 29개 기관이 참여중인 'ESG민관협의회'에 대기업도 참여시켜 협력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200억 원 규모의 ESG 전용펀드도 결성하고 ESG 사업전환 우선 승인, 정부 지원 사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