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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 선전 힘입어 삼성 제치고 10월 스마트폰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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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애플, 中 선전 힘입어 삼성 제치고 10월 스마트폰 판매 1위"

    핵심요약

    애플은 주요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10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25%)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습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출시 뒤 2개월 동안 2609만 대가 판매됐다. 황진환 기자 아이폰14 시리즈는 출시 뒤 2개월 동안 2609만 대가 판매됐다. 황진환 기자
    애플이 지난달 중국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한 데 힘입어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28일 키움증권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억568만대로 집계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스마트폰 시장은 거시 환경 악화로 16개월째 역성장 기조가 이어졌고, 중국의 반복적인 폐쇄 영향으로 침체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는 2042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돼 전월에 비해 4%,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5% 감소했다. 이달 11일 '광군절' 행사를 앞두고 대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144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통신사들이 아이폰14 시리즈를 중심으로 연말 쇼핑 시즌 프로모션을 앞당긴 덕분이다.

    유럽은 2개월 연속 월별 스마트폰 판매량은 반등했지만 역성장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0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1201만대였다.

    애플은 주요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10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늘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25%)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출시 뒤 2개월 동안 2609만대가 판매됐다. 전작인 아이폰13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급형인 프로 시리즈는 1814만대로 70%를 차지했다.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아이폰14 프로는 10월 글로벌 판매 순위 1, 2위 모델이었다. 아이폰14 고급형이 주도한 800달러 이상 초프리미엄폰의 판매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 판매와 수익성에 중점을 두는 듯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중국의 오포와 비보는 4개월 연속 판매량이 감소해 점유율이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낮아졌다.

    김 연구원은 "지난 9월 신형 아이폰 효과로 잠시 반등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역성장 폭이 확대됐다"며 "향후 핵심 이슈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아이폰14 시리즈 생산 차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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