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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만 6423명·'14주 만에 최저'…사망자 19명



보건/의료

    신규확진 1만 6423명·'14주 만에 최저'…사망자 19명

    위중증 환자 8명 줄어 353명…88%는 60세 이상 고령층
    오늘부터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 재개…마스크 착용 필수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의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1만 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6423명 늘어 총 2484만 818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1만 명대 초반을 기록한 전날(1만 2150명)보다 4273명 늘었다. 주말부터 개천절인 전날까지 사흘간 이어진 연휴에 급감한 진단검사량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확연한 감소추세다.

    화요일 발표기준으로 지난 6월 28일(9889명) 이후 14주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 화요일(9월 27일·3만 9410명)에 비해 2만 2987명 줄었고, 2주 전(9월 20일·4만 7889명)과 비교하면 3만 1466명 감소했다. 
     
    6차유행은 지난 8월 중순 정점 이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명의 확진자가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8월 넷째 주(0.98)부터 지난달 셋째 주(0.80)까지 5주째 유행여부를 가늠하는 '1'을 밑돌고 있다.
     
    신규 발생과 2~3주 정도 시차가 있는 위중증·사망도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다. 
     
    인공호흡기 또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8명이 줄어 353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은 지난달 28일 400명 아래(375명)로 떨어진 이후 1주일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의 87.8%(310명)는 감염 시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전날 하루 동안 숨진 확진자는 19명이다. 직전일보다 1명 적은 수치로, 주간 추이를 보면 일일 사망자는 최대 40명대 정도다. 누적 사망자는 2만 8528명으로 치명률은 0.11%다. 신규 사망자는 50대 2명을 제외하면 모두 60세 이상이다.
     
    의료대응체계는 위중증 병상(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 20.5%(1799병상 중 368병상 사용), 준중증 병상 가동률 23.3%(3119병상 중 728병상 사용) 등 70% 이상의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기준 자택에서 격리 중인 재택치료 환자는 14만 3506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만 6317명, 해외유입이 10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3084명 △부산 691명 △대구 884명 △인천 882명 △광주 317명 △대전 467명 △울산 358명 △세종 184명 △경기 4785명 △강원 539명 △충북 498명 △충남 664명 △전북 521명 △전남 427명 △경북 901명 △경남 971명 △제주 144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59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47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접촉면회를 재개했다. 면회는 사전예약제로 이뤄지며, 방문객은 신속항원검사로 음성임을 확인해야 한다. 면회 시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음식물 섭취가 제한된다.
     
    시설의 외출·외박 지침도 완화됐다. 4차접종을 완료했거나 2차이상 접종 뒤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는 입원·입소자는 외출·외박이 가능하다. 복귀 후에는 신속항원검사가 요구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4차접종을 마친 대상자는 누적 745만 4543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접종자는 600만 8721명으로 전체 대상 대비 48.7%가 접종을 받았다. 
     
    전날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검사는 총 3만 221건으로 직전일(2만 723건)보다 9498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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