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제공충북 제천에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제천시는 27일 시청 청풍호실에서 '경찰병원 분원 제천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명현 전 제천시장을 위원장으로 각계 인사 30명이 참여한 범시민추진위는 앞으로 8만 인 서명운동과 함께 관련 정부 부처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나서게 된다.
최 위원장은 "경찰병원 분원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토 중앙에 위치한 입지와 발달된 교통망을 내세워 의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창규 제천시장도 "지역 내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며 "더 이상 시민이 다른 지역 병원을 찾아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응급의학센터와 건강증진센터,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로 건립되는 경찰병원 분원은 올해 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제천시를 포함해 전국 19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시는 국토의 중심부로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2019년 개원한 경찰청 제천수련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