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26일 운행을 재개했다. 연합뉴스코로나19로 막혔던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간 화물열차 운행이 26일 다시 시작됐다.
이날 오전 7시 43분쯤(베이징 시간) 10여량의 화차에 물자를 적재한 화물열차가 단둥을 출발해 중조우의교를 건너 신의주로 넘어갔다.
북중 화물열차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 8월께 운행을 중단했다가 지난 1월 16일 운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단둥이 도시를 전면 봉쇄하면서 4월 29일부터 운행이 다시 중단됐다.
단둥에서는 7월 18일부터 70일째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 5월 북한에서 코로나19가 번지면서 운행 재개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해상교역에만 의존해 물자 부족을 겪어온 북한은 지난 8월 10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뒤 중국에 지속해서 화물열차 운행 재개를 요청해왔다.